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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이사DAILY/獨白 2020. 1. 11. 18:10
#2월 중순쯤 정들었던 현재 자취방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12월 한 달 동안 맘에 드는 집을 찾기 위해 회사가 끝날 때마다 부동산에 들려괜찮은 집이 있나 물어보고, 매물이 있다면 나온 집을 둘러보는 것이12월의 일상이었다. 내가 원하던 집 구조는 베란다가 있는 방 두 개와 거실 하나의 투룸방이었는데12월 한 달 동안은 원하는 조건에서 하나씩 부족한 집들뿐이어서 항상 아쉬웠다.그렇게 계속 알아보던 중 내가 원하는 방이 나왔다는 부동산 연락을 받고회사가 끝나자마자 부동산으로 향했다. 부동산에 도착하여 매물을 확인해보니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방이었다.베란다와 거실도 넓었고 햇빛도 잘 드는 남향집에 방 구조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낮에도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일단 가계약을 걸어놓고 다음 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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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 금요일DAILY/獨白 2020. 1. 10. 16:42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월요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금요일이 찾아왔다.금요일은 정말 신기한 요일인 것 같다. 단지 주말 전날이라는 이유 하나로평소라면 짜증나고 기분나빴을 일도 금요일이란 이유로, 내일이 주말이라는 이유로 웃어넘기게 된다. 주말에 무엇을 할지 정하는 설래임과출근이라는 틀에 벗어나 마음껏 자도 된다는 해방감, 5일을 힘들게 보내고드디어 일없이 쉰다는 안도감이 금요일을 더욱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곧 퇴근을 앞둔 시점에서 이 글을 쓰는 내내 싱글벙글한 나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하루 잘버틴 모습같아 대견해지는 것 같다. 내일은 이사를 가기전 이사가는 집에 놓을 가구를 보러가기로 했다. 새로운 가구를 놓는다는 것은 소풍가기 전날 잠자리에 들어내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설래임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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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디지털 노마드 ㅣ 권광현, 박영훈 지음INTEREST/BOOK 2020. 1. 10. 09:57
나의 목표인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며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무작정 서점에 들어가 책을 고르던 중 유독 이 책이 이끌려서 무슨 책인가 하고 목차를 보았다. 대부분 디지털 노마드의 관련된 책들은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방법이나 예시 없이"나는 연봉 1억넘게 번다"의 자기 자랑이나, "나는 여행 중 누구와 만나 이야기를 했다."와 같이 자신의 돈 자랑과 과거 이야기, 물 보듯 뻔한 이야기하는 책들과는 달리,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예시를 알려주고, 자신이 연구해본 내용,자신이 현재 어떻게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고, 방법을 전부다 숨김없이 디지털 노마드의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나에게시원한 청량음료 한 잔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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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인간관계DAILY/獨白 2020. 1. 9. 13:06
#나는 인간관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었다.어렸을 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고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주며 내 모든 걸 보여주려 했었다.그러나 내 사람이라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내가 그러지 않은 일에 오해를 받으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사회생활도 녹록지 않았다.꼰대 상사들의 막말을 못 이겨 회사도 여럿 옮겼다.마음의 상처는 더욱 심해져 결국 병으로 다가왔다.이러한 경험이 쌓이다 보니 외향적이던 성격이내향적으로 변화하였다.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서웠다. 밖을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내가 왜 그 사람들 때문에 나만 고통받아야 하는가"그 생각 이후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늦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갔다.대학을 들어오고 난후 ..